경기관광공사, 지방관광공사 최초 '해외 대표사무소 개소'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태국 방콕에 현지 대표사무소를 열고, 현지 맞춤 전략을 통한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이는 지방 관광공사(RTO) 최초다.

30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태국 방콕 인터체인지 21 빌딩에서 ‘경기관광공사 태국 대표사무소’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

개소식 이후 공사는 태국 현지 경기 관광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해외 첫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향후 해외 현지 사무소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당초 개소식은 ‘2025 The Real Korea, Gyeonggi’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말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방콕도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참석자 안전을 고려, 개소식을 연기했다.

공사는 이후 사무소 입주 건물 안전진단 등 현지 상황에 맞춰 일정 재조정에 나서는 등 현지 관광업계와 협력해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동렬 관광 혁신본부장, 이광수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장, 이상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방콕 비즈니스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공사는 앞으로 태국 대표사무소를 경기도 관광 인지도 및 방한 관광 수요를 확대를 위해 언론사·SNS 등 각종 미디어, 기업, 일반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현지화 전략과 함께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태국은 동남아 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시장으로, 이번 대표사무소 개소를 통해 동남아 전역으로 경기도 관광을 확산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경기도를 방문해 경기도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지 밀착형 홍보와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해외 거점 확대에 최선을 다해 앞으로 해외 관광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