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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만 생고생” SKT 본사 유심도 안주면서 업무량만 폭증

입력 2025-05-01 10:18  

유심 사태를 초래한 SK텔레콤 본사 때문에 고객 접점에 있는 애꿎은 대리점들의 업무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 소재 SKT 대리점주 A씨에 따르면 “고객 응대는 대리점에 맡겨놓고 지난 주말 사이에 사실상 논 것 아니냐”며 “주말에 많이 만들어뒀어야 하는데 유심 공급을 안해주면서 교체 예약을 받으라고 하면 어쩌라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심지어 본인 카카오페이 머니가 털렸다고 대리점에 방문해 하소연하는 고객도 있다”며 사실상 대리점이 경찰서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것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금으로서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최선일 것 같다”며 “코로나19 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다가 공급이 원활해졌을 때를 상기해보면 지금 좀 불안하시더라도 한달 정도면 유심이 많이 공급돼 교체를 한결 수월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KT는 이번 유심사태로 초유의 위기에 봉착했다. 고객 불신 초래, 가입자 대거 이탈, 집단 소송, 최태원 회장 국회 소환까지 사실상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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