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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뜯어서 年 1억7000만원 벌어요"…삼척 농부 대박 비결

입력 2025-05-01 11:02   수정 2025-05-01 12:42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대덕산 자락. 무궁화호 기차가 지나는 태백역에서 차로 20분 거리의 산이다. 희귀식물인 나도파초일엽과 한계령풀, 공작고사리 등이 자라고 천연기념물인 검독수리, 소쩍새, 하늘다람쥐 등이 서식한다.

64세 김진국 씨는 대덕산 자락을 매일 오르내린다. 그는 삼척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대덕산 자락에서 산나물을 40년 넘게 재배한 베테랑 임업인이다. 오랜 기간 산나물 재배단지를 정성으로 가꿨다. 그는 대덕산 어수리 재배단지에서 어수리 등 여러 산나물을 재배해 연간 1억7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림청은 5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김진국 임업인을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김진국 임업인이 재배하는 어수리는 눈이 녹아 스며든 물을 먹고 따뜻한 봄볕을 받아 자란다. 그만큼 향이 강하고 잎과 줄기가 부드러워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가 많다. 김진국 대표는 어수리를 비롯한 다양한 고랭지 산나물을 생산·판매하면서 연간 1억7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어수리’라는 이름은 ‘임금의 수라상에 올라가는 귀한 산나물’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한다. 전국에서 연간 60t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접하기 어려운 귀한 나물 가운데 하나다. 골다공증을 억제하고 면역을 증진하는 효과로 고령층 건강 증진에 특히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식감과 향이 좋아 나물밥, 장아찌, 쌈 등으로 조리해 먹는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달 16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우리 임산물 숲 푸드 대축제’가 열린다”며 “어수리를 비롯한 다양한 우리 나물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매달 이달의 임업인을 선정하고 있다. 앞서 4월에는 경남 고성에서 산마늘을 재배하는 임업인 제욱모 약샘골누리농원 대표를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연간 약 1.5톤의 산마늘을 생산하고 있고 산마늘 모종 및 직접 담근 장아찌를 함께 판매해 연간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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