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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1조' 애플 때린 관세 폭탄…"美 아이폰 인도서 생산"

입력 2025-05-02 15:38   수정 2025-05-02 15:39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영향으로 올 2분기에만 9억달러(약 1조2770억원)에 이르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저녁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현재의 글로벌 관세율이 분기 말까지 변하지 않고,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당사의 비용이 9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쿡 CEO는 불확실한 관세 환경을 언급하면서 "6월 이후 관세 부과가 애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고 털어놨다.

애플은 미국 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아이폰 생산물량을 인도·베트남 등으로 이전하고 있다. 애플은 그간 아이폰 10대 중 8대 이상을 중국 내 생산기지에서 생산해 왔다.

쿡 CEO는 "이번 분기(4~6월) 중 미국에서 판매될 아이폰의 대부분은 인도에서, 아이폰 이외의 대부분 제품은 베트남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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