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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서 예금 '썰물'…한달새 20조 급감

입력 2025-05-02 17:34   수정 2025-05-03 03:06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이 한 달 만에 20조원 넘게 감소했다. 대표적인 투자 대기 자금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에서 빠져나간 돈이 주식이나 부동산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저축성예금 포함)은 629조4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보다 20조7203억원 줄었다. 2024년 7월(29조1395억원)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금액이 요구불예금에서 이탈했다. 요구불예금은 언제든 뺄 수 있는 단기성 자금을 의미한다.

미국 관세 충격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요구불예금에서 돈을 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도 늘어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6만7259건으로, 전달 대비 32.7% 증가했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한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2864건으로 75.6% 급증했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가 도래하면서 예·적금 금리 매력도가 떨어진 것도 요구불예금 이탈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빚투’(빚내서 투자)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2조4931억원으로, 3월 말 대비 8868억원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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