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가입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분간 T월드 매장에서는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내방 고객의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한다. 이 기간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SK텔레콤이 보전한다. 다만 직영점이 아닌 이통3사를 모두 다루는 일반 판매점은 신규 강입 중단을 강제할 수 없어 이를 통한 가입은 가능하다.
또한 SK텔레콤은 2일부터 모든 고객이 별도의 신청 없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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