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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 日 국민 여동생, 결국 활동 중단…'이 질병' 때문

입력 2025-05-04 19:41   수정 2025-05-04 19:43


일본 국민 여동생으로 이름을 날리던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5)가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양극성 감정장애'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받아서다.

히로스에는 지난 2일 소속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활동을 멈추고 심신 회복에 전념하겠다"다고 밝혔다.

앞서 히로스에는 교통사고로 입원한 병원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달 7일 히로스에는 시즈오카현에서 대형 트러일러와 충돌했다. 이후 응급 이송된 병원에서 간호사에게 여러 차례 발길질을 하거나 팔을 할퀴는 식으로 상처를 입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히로스에는 사고 직전부터 이상 행동을 했다. 사고 직전 그는 시즈오카현 휴게소에서 낯선 사람에게 "히로스에입니다"라고 외치거나 포옹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히로스에는 지난달 16일 출소 이후 의료기관에 입원해 '양극성 감정장애'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받고 외래 치료받고 있다. 양극선 감정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 연달아 나타나는 질환으로 조울증이라고도 불린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장기들의 대사를 담당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으로 체중 감소와 손 떨림, 잦은맥박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모리타 유타카 의사는 "양극성 감정장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행동을 하게 되고,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분이 좋아지고 아프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통제하기 어렵다. 낯선 사람에게 이상행동을 보인 것도 양극성 감정장애 때문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간호사 폭행 건과 관련해서는 유타카 의사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 중 하나가 과민성이다"며 "불안하고 긴장할 수 있어 나타난 증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 두 가지 질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들어본 적도 없다"며 "이러한 요인들의 조합은 다양한 문제 행동으로 이어져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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