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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이름이 한글로…‘한국의 美’ 담은 트로피에 엄지척

입력 2025-05-05 08:40   수정 2025-05-05 08:42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랜치 18번홀(파5).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바이런넬슨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독특한 모양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대회 트로피는 일반적인 컵 모양이 아닌 활자 도판 형태다. 한국의 가장 위대한 유산인 한글과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바이런 넬슨과 벤 호건,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이경훈 등 바이런넬슨 대회 우승자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더CJ컵 우승자 전원의 한글 이름이 새겨있다.

더CJ컵은 2017년 독자 대회로 개최됐다 지난해부터 바이런넬슨 대회와 통합됐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셰플러의 이름은 금색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트로피의 받침대 역할을 하는 목제 다리 모형은 지난 2017년 더 CJ컵의 첫 개최지인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18번홀에 있는 다리를 형상화했다. 당시 모든 출전 선수가 해당 다리를 건넌다는 의미에서 받침대까지 세세한 뜻을 담았다. 셰플러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트로피에 대해 “멋진 트로피”라며 “(김)시우가 분명 한글을 읽는 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PGA투어엔 더CJ컵만큼이나 독특한 모양의 트로피가 또 있다. 한국 기업인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인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은 스코틀랜드의 문화를 트로피에 녹여 냈다. 손잡이가 2개인 스코틀랜드 전통 술잔 퀘익스를 형상화했고, 뚜껑에는 스코틀랜드 국화인 엉겅퀴 무늬가 그려져 있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트로피는 나무 모양이다. 대회 개최지인 캘리포이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 지역의 멸종 위기 소나무인 토리파인을 트로피로 표현했다. 샌더스팜스 챔피언십 트로피는 커다란 수탉이며, 존디어 클래식 트로피는 존디어의 로고인 사슴이 대회장인 TPC디어런의 개울을 점프해 넘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의 위너메이커 트로피는 높이 71㎝, 무게 12㎏의 압도적인 크기로 유명하다.

매키니=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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