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6.39
0.15%)
코스닥
925.47
(7.12
0.7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지갑 닫은 서민들...식당도 마트도 "이런 적은 처음"

입력 2025-05-05 09:42   수정 2025-05-05 09:57



마트·시장 등에서의 식재료 구매와 식당 외식이 동시에 줄어드는 이례적 현상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음식료품 소매판매지수와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3년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음식료품과 외식 소비는 한 쪽이 줄면 다른 쪽이 늘어난다. 먹거리는 반드시 소비해야 하는 필수재기 때문. 조리된 음식을 사 먹거나 식자재를 사서 요리해 먹거나 둘 중 한 쪽은 소비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 소비가 크게 줄었던 2020년의 경우 음식점 생산은 16.0% 급감했지만 집밥 수요가 늘어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13년 만에 최대폭(4.6%) 급증했다.

지금처럼 음식료품 소비와 외식 소비가 동시에 줄어드는 것은 특이하다고 정부 측은 설명한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 발생한 현상이다.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2021년까지 매년 증가하다가 2022년 2.5% 줄어든 뒤 3년째 줄고 있다.
처음엔 배달 음식 수요가 늘어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이제는 배달 매출을 포함한 전체 음식점업 생산이 감소세다.

음식점업 생산은 코로나19 때 급감했다가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반등했지만 2023년 0.7%, 2024년 1.9% 잇따라 줄었고 감소 폭도 커졌다.

먹거리 소비 감소세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졌다. 올해 1분기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0.3% 줄었고, 음식점업 생산은 3.4% 줄어 2023년 4분기(-4.7%) 이후 가장 큰 폭 감소했다.

채소·과일은 물론 가공식품까지 물가가 치솟은 가운데 경기 부진까지 겹쳐 가계 살림이 팍팍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