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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일 단일화 재논의…김문수, 여론조사에 '초강수' 가능성도

입력 2025-05-06 21:51   수정 2025-05-06 22:15


국민의힘이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오는 7일 다시 논의하기로 6일 결정했다. 같은 날 당원들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후보가 지도부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추가 파열음이 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당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적정한 시각에 의총을 개최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가능하면 내일 의총에 김 후보를 모시고 말씀을 나누는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오갔다”고 말했다.

의총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 후보를 다시 찾아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설득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에서 김 후보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다시 찾아가 설득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지나치게 김 후보를 압박하는 모양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김 후보가 일정이 예정된 대구를 찾기로 했지만, 김 후보가 일정을 취소해 서울로 복귀하면서 만남이 불발됐다. 김 후보는 “당에서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며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당 의총에 불참하고, 지도부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우선 7일 당원들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단일화 여론이 거센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이를 근거로 김 후보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김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쥐고 있는 만큼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후에도 당내 진통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문수 캠프의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의도가 노골적"이라며 "조사를 그대로 강행한다면 필요한 조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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