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시스템(대표 오광만)은 도로변 인프라 시설물에서 자율주행차의 안전운행을 지원하는 ‘인프라-자율차 지능협력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008년 창업 이후 CG, VR, AR 기반의 디지털트윈 기술을 시작으로, 현재는 자율차와 인프라 시스템을 5G/LTE C-V2X 통신으로 연동하여 돌발상황에 의한 자율차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제품화 및 서비스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테슬라시스템의 ‘지능형 엣지 인프라 시스템’은 도로변에 설치되어 카메라, 라이다 등 다중 센서 융합을 통한 스쿨존, 교차로, 골목길, 건물 음영 지역 등 차량의 센서로는 감지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을 탐지한다. 해당 정보는 5G/LTE C-V2X 통신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차에 실시간으로 전달되어 보행자 무단횡단 등과 같은 돌발상황에 의한 사고방지를 위한 자율차의 안전운행을 도모한다.
오 대표는 “현재 도로의 구조 및 시설물은 사람이 운전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어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에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예를 들면, 신호등 인식의 경우, 색상을 인식하기 어려운 야간 상황에서는 신호등의 색상 정보를 인프라에서 차량으로 직접 정보를 송출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주)테슬라시스템은 2023년 현대차 아이오닉 5 차량을 직접 개조하여 Lv3 자율주행차를 제작하고, 국토교통부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대전시 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에서 다양한 도로환경 시험을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산업은 센서, 인공지능, 고정밀도로지도, 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산업으로 글로벌 완성차 및 기술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오 대표는 “다양한 도로 및 날씨 환경에서의 실증을 통해 인프라-자율차 지능협력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며, “Lv4 기술 달성을 목표로 꾸준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Lv4 시대에는 자율차는 MaaS라는 서비스의 하나의 구성품으로 통합되어 운영될 것으로 예측되어, 이에 대응하고 중소기업에 적합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발해 자율주행 시장에 기여하고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테슬라시스템은 대전테크노파크의 정출연 융복합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정출연 융복합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지원사업은 대덕특구 공공연구기관의 융복합 공공기술을 대전 소재 기업이 이전받는 기술 컨소시엄을 구성해 융합기술 실증을 2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대전형 실증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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