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우주·항공 관련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주패권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국내외 유망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영향이다.
NH투자증권은 해외 선진국과 한국 시장에 상장돼 있는 우주·항공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Amundi)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를 추천했다. 우주·항공 산업은 기술 발달과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 우주 경제 확장 등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는 정부가 우주 산업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민간이 뛰어들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재사용로켓의 상용화가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발사비용이 과거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사업성이 높아지고 민간의 위성 발사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의 성장세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다양한 국가의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각 국가의 다양한 우주항공 산업을 적절히 조합해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우주항공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및 퀀트 방식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금융기업인 팩트셋(FactSet)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주항공 산업과의 연관이 높은 기업으로 이뤄진 벤치마크 지수를 산출했다. 퀀트 방식으로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펀드 설정시기는 2022년 5월19일이다. 설정 후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달 29일 기준 115.69%로 집계됐다. 펀드의 설정액은 722억원이며, 최근 3개월과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수익률은 각각 12.39%, 21.71%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를 통해 광범위한 투자 기회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며 “메가트렌드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므로, 우주항공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한 투자전략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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