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집은 서쪽 하늘은 태양이 지는 곳, 하루가 마무리되는 시간의 상징 아래 지나온 하루의 이야기, 잊고 지낸 감정들, 그리고 어딘가 외로운 한 사람의 마음을 풀어냈다.
‘미덕’, ‘문’, ‘일본판 오징어게임’, ‘수제비’, ‘인류의 황금기’ 등 시편들은 다양한 순간들을 포착하며, 그 안에 숨어 있는 작고도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작가 유노오뉴는 “’서쪽 하늘’이란 태양이 지는 하늘이기 때문에 모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하늘이라서, 오전 해 뜰 때 이야기와 한 낮의 이야기, 오후 이야기를 모두 해질 녘엔 들을 수 있어서 외롭지 않은 하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름꽃’에 사는 아이는 독자일 수도 있고, 작가일 수도 있어 구름꽃을 매개체로 시집 안과 밖을 오갈 수 있고 외로움으로 인해 함께함을 목말라 하는 누구나 구름꽃에 사는 아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1979년생 작가 유노유노는 학창시절부터 시를 써왔으며, 최근 작품을 중심으로 시집을 엮어서 출간했다.
특히 그는 n행시 창작에도 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시집 부록에서 일부를 소개해 더 깊고 묵직한 사유의 결을 보여 줄 예정이다.
한편, ‘서쪽 하늘 구름꽃에 사는 아이’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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