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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 단일화 우격다짐으로 밀어 붙여…파국 예상"

입력 2025-05-07 11:22   수정 2025-05-07 11:2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파국이 예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파국의 원인으로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꼽았다.

이 후보는 7일 K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내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애초에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라는 시나리오가 많은 정치 전문가가 실행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다"며 "'윤핵관'과 그를 위시한 세력이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다가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단일화를 둘러싸고 갈등이 촉발되는 이유에 대해 "2020년 황교안 대표 시절 보수가 인구적으로 절대 우위를 차지하던 시절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금은 인구 구조상 그렇지 않은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민들 보기에 정치 공학에 가까운 방법에만 의존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선에서 기호 2번은 김 후보가 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당연히 그렇게 되는 게 맞지만 결국 대선 후보 공천장에 도장을 찍어주는 것은 당 대표 직인을 가진 사람"이라며 "'도장런'(도장을 들고 잠적하는 일)이 나오면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와 만날 계획에 대해선 "최근 김문수, 한덕수 두 분의 갈등 상황이 생기면서 혹시라도 한쪽을 만나게 되는 것이 정치적 시그널(신호)로 비칠까 봐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어떤 분도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대한 탄핵을 예고한 것을 두고는 "아주 안 좋은 형태의 사적 보복"이라며 "민주당 스스로 집권 세력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과학자, 연구자 등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패스트트랙 출국 심사 혜택 등을 부여하는 내용의 '국가과학영웅 우대 제도'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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