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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SKT 못 쓰겠다"…25만여명 타 이통사로 '이탈'

입력 2025-05-07 11:50   수정 2025-05-07 11:51

SK텔레콤 유심(USIM·가입자식별장치) 정보 해킹 사태 이후 가입자가 25만명 가까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대신 KT나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한 것이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알려진 지난달 22일 이후부터 전날까지 다른 이동통신사로 옮겨간 가입자 수는 총 24만8069명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다른 이통사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를 계산하더라도 20만7897명이 순감한 셈이다.

사실상 연휴 첫 날이었던 지난 1일 이후 이탈자만 12만4461명으로 번호이동 행렬이 이어졌다.

이통사별로 보면 SK텔레콤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13만8997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를 선택한 가입자는 10만9072명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T월드 대리점을 통한 신규 가입이 중단된 전날의 경우 KT로 7541명, LG유플러스로 5824명이 옮겨갔다.

같은 날 KT에서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135명에 그쳤다. LG유플러스에선 153명뿐이었다. 이는 신규 가입이 가능한 영세 판매점을 통한 유입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유심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면 빠른 시일 안에 신규 가입 중단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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