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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장 '지각변동'…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한다 [종합]

입력 2025-05-08 15:56   수정 2025-05-08 16:27


멀티플렉스 3사 가운데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를 각각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국내 영화 산업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파이가 줄어든 시장에서 극장 업계 1위인 CGV와 경쟁하기 위해 합병으로 덩치를 키워 대응하는 것이다.

중앙홀딩스는 8일 중앙그룹과 롯데그룹이 영화 관련 계열사인 메가박스중앙과 롯데컬처웍스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 법인은 양사가 공동 경영할 계획이며 신규 투자유치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 합병안은 추후 논의에 따라 이뤄진다. 현재 중앙그룹의 콘텐트리중앙이 메가박스중앙의 지분 95.98%를, 롯데그룹의 롯데쇼핑이 롯데컬처웍스의 지분 86.37%를 보유하고 있다. 중앙홀딩스는 두 회사가 극장·영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를 거쳐 주주사 간 MOU를 체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영화관)·롯데엔터테인먼트(투자배급사)·샤롯데씨어터(극장)로, 메가박스중앙은 메가박스(영화관)·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투자배급사)·플레이타임중앙(실내 키즈 테마파크)으로 주요 사업이 구성돼 있다. 주력 사업은 영화관과 투자배급이다.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극장 업계 1위 CGV와 대결 구도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CGV의 전국 스크린 수는 1346개로 멀티플렉스 중 가장 많았다. 롯데시네마는 915개, 메가박스는 767개여서 양사 스크린 수를 합하면 총 1682개로 CGV를 능가하게 된다.

CJ ENM, 쇼박스, 뉴(NEW) 등과 함께 주요 배급사로 꼽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합병도 업계 '빅딜'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천만 영화인 '신과 함께' 시리즈를 비롯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최종병기 활', '한산: 용의 출현' 등을 배급했다. 영화계 신흥 강자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서울의 봄'과 '범죄도시' 2∼4편, '헌트' 등을 성공시켰다.

중앙그룹과 롯데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국내 영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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