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속한 해외 마약 조직은 장식용 도자기 조각품에 마약류를 숨긴 뒤 독일에서 한국으로 택배를 보내는 식으로 밀반입해왔다. 별도로 국내에 입국한 조직원들은 택배를 수령한 뒤 울산에 있는 숙소에서 포장 작업 후 각각 경북 포항 등지에서 ‘던지기 수법’(비대면 마약 거래)으로 마약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이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달 말 두 조직원을 성남, 울산에서 각각 검거했다. 당시 압수된 마약류는 약 12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12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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