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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2045년까지 재단 통해 280조 기부할 것"

입력 2025-05-08 23:14   수정 2025-05-08 23:44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2045년까지 사실상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게이츠는 "내가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자원을 들고 있기에는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가 너무 많다. 그래서 난 내 돈을 내가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게이츠는 "앞으로 20년간 내 재산의 사실상 전부를 게이츠재단을 통해 전 세계의 생명을 구하고 개선하는 데 기부하겠다. 그리고 재단은 2045년 12월 31일에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이츠가 전처인 멀린다와 2000년에 설립한 자선단체인 게이츠재단은 원래 게이츠가 죽은 뒤 20년 더 운영한 뒤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었다.

게이츠재단은 지난 25년간 1000억달러(한화 약 140조원) 이상을 기부했는데 이 금액의 두배를 2045년까지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

게이츠는 "우리는 앞으로 20년 동안 기부액을 두 배로 늘릴 것이다. 구체적인 금액은 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난 재단이 지금부터 2045년까지 2000억달러(한화 약 280조원)를 넘게 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많은 말을 하겠지만 난 '그가 부유하게 죽었다'라는 말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재단이 앞으로 20년간 활동을 집중할 분야로 '임산부'와 '어린이 사망률', '소아마비'와 '말라리아'를 비롯한 치명적인 감염병, 빈곤 문제 등 3개를 꼽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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