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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한성크린텍, 반도체 시설투자 재개로 올해 실적 반등 기대"

입력 2025-05-08 09:58  

이 기사는 05월 08일 09:5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이 올해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연계 수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8일 “정부의 첨단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초순수 국산화의 필요성과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초순수 설계·조달·시공(EPC) 입찰 역시 올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한성크린텍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성크린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 및 폐수처리 설비를 설계·조달·시공 (EPC) 방식으로 공급하는 회사다. 2021년 정부의 초순수 국산화 국책과제에 주관사로 참여해 기술 내재화를 추진했다. 2022년에는 SK실트론과 836억 원 규모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원은 “전자산업 내 제조설비가 고도화되면서 공정 안정성과 수율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처리 기술은 품질 및 신뢰성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한성크린텍은 이 분야에서 3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봤다.

한성크린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34억원, 영업손실 5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의 CAPEX 투자 축소로 인한 미청구 공사금액에 대한 대손상각비를 반영한 결과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4년 4월부터 시작한 청주 M15X공장 착공과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용인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시작된 만큼 초순수 EPC 수주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들과 연계해 EPC?운영?폐기물 처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점도 주목했다. 한성크린텍이 초순수 및 수처리 EPC 수주를 수행하며, 자회사 이엔워터를 통해 시설의 운영 및 유지보수(O&M)를 담당한다. 폐수처리 및 재활용은 자회사 이엔워터솔루션과 이클린워터가 전담한다.

이 연구원은 “단순한 설비 수주를 벗어나 반도체 및 첨단 제조 산업군의 ESG 요구와 폐기물 처리 수요에 전방위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고농도 폐기물에서 고부가 자원을 회수하는 재활용 기술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이라고 바라봤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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