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는 지난 7일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의 중남미 초도 수출 물량 894대를 선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차량은 멕시코와 콜롬비아 시장에서 판매할 물량이다. 르노코리아는 앞으로 브라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지역에 그랑 콜레오스를 수출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그랑 콜레오스의 중동 지역 수출을 위한 사전 배송 물량 일부가 수출길에 오르기도 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핵심 모델 중 하나로 중남미와 중동을 시작으로 향후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르노는 한국을 비롯한 인도, 중남미, 터키, 모로코 등 5곳의 글로벌 허브에서 2027년까지 8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유럽 외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총 1만5716대가 판매됐다.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르노코리아는 올해 4월까지 총 1만8850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9.2%나 증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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