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9일 롯데렌탈에 대해 "올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도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05억원으로 전분기(670억원) 대비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9일부터 중고차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인 'T Car'가 공식 출시되면서 바로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어 "중고차 렌탈에 투입됐던 차량들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중고차 매각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며 "오토 단기 렌탈 부문도 카쉐어링 적자가 줄어들고 가동률이 올라가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모펀드(PEF)로의 매각과 관련해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7~8월께 대주주 변경이 최종 완료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오토렌탈 장기 매출액의 꾸준한 증가와 중고차 렌탈을 통한 자산 활용 최적화, 카쉐어링 적자 축소, 단기 렌터카 시장 회복, 하반기부터 다시 증익될 중고차 매각 영업이익 등을 감안하면 롯데렌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롯데렌탈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와 17.8% 증가한 6856억원과 6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SK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인 643억원을 소폭 웃돈 수준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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