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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 "무식해 보일 수 있지만…" 생일 맞아 장문의 편지

입력 2025-05-09 14:11   수정 2025-05-09 14:59



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가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지난 7일 민지는 멤버들과 독자적으로 만든 SNS 계정에 "나는 생각보다 이것저것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머리가 복잡한지 잘 정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민지는 "좋아하는 일 하겠다고 내 행복만 보면서 달려가는 게 어쩌면 무식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의 행복을 버리는 건 자기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일 아닐까"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가 좋은 음악으로 뭉쳐서 서로의 감상을 공유하던 때가 너무 그립기도 하지만 난 늘 앞으로를 더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여기서 멈춘 게 아니고 멈추지 않을 것이다. 멈춰 있고 그래 보일 수 있지만 난 우리가 분명 더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민지는 지난해 9월 유튜브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신뢰 관계가 깨졌다며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후 새 활동명 'NJZ'를 발표하고 독자적으로 활동에 나섰지만,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에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고, 뉴진스는 예정됐던 무대에 올라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황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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