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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단일화 승리 확신?…16일 외신기자와 간담회

입력 2025-05-09 17:38   수정 2025-05-09 17:4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 후보 일정으로 오는 16일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 개최를 확정했다. 11일(후보등록일) 이후인 16일은 김 후보가 앞서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에 제안한 로드맵에 따라 두 후보 간 최종 승자를 확정짓는 날이다. 김 후보가 사실상 단일화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갖고 대선 완주를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외신기자클럽은 9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모시고 16일 오후 2시 30분에 커피브리핑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외신기자들 앞에서 기조연설을 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후보가 한덕수 후보에게 제시한 단일화 로드맵에 따르면 간담회가 예정된 16일은 단일화 최종 승자를 확정짓는 날이다. 당이 단일화 시한으로 거론한 11일로부터 닷새 뒤이기도 하다. 한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서 자진 사퇴하지 않고 본선후보로서 대선을 완주할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고 선언하며 한 후보에게 “다음주 수요일(14일) 방송토론, 목요일(15일)과 금요일(16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다.

김문수 캠프 측에 따르면 이 간담회 일정을 놓고 김 후보 측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갈등을 빚기도 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외신기자클럽에서 국민의힘 경선 기간 중 후보가 결정되는대로 외신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싶다는 내용의 공문을 당에 수 차례 발송했지만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까지도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후보가 7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를 먼저 연 것도 당이 한 후보 측을 먼저 배려했다는 게 김문수 캠프 측 주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 측이 정식으로 간담회 개최를 요청한 적이 없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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