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3구와 한강 벨트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초(0.18%→0.19%), 성동(0.16%→0.18%), 마포(0.17%→0.18%), 양천(0.14%→0.15%), 동작(0.08%→0.12%) 등은 오름세가 소폭 커졌다. 강남(0.19%→0.15%), 용산(0.15%→0.14%), 송파(0.18%→0.12%) 등은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역세권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매도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거래는 4004건으로 3월(9816건)의 절반에 그쳤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810건→58건), 서초(471건→12건), 송파(877건→76건), 용산(262건→18건)은 거래가 거의 끊겼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내렸다. 수도권(0.01%→0.02%)은 오르고, 지방(-0.05%→-0.03%)은 하락 폭이 줄었다. 경기 과천(0.20%), 용인 수지구(0.17%)가 많이 오른 편에 속했다. 세종은 0.40% 올라 전주(0.49%)에 이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치고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 매매는 1131건으로, 3년 평균(339건)을 크게 웃돌았다. 최근 몇 년간 세종 집값이 하락한 만큼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77% 내린 세종 집값은 올해 들어 0.04% 올랐다.
서울(0.03%)과 수도권(0.01%) 전셋값은 한 주 전과 상승 폭이 같았다. 서울 강동(0.04%→0.12%), 강남(0.03%→0.07%), 송파(0.0%→0.06%)가 많이 올랐다. 입주 물량이 많은 경기 광명은 0.26% 내려 올 들어 하락 폭이 4.94%에 달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