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영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하며 “중국 관세는 내려갈 수밖에 없다”며 “현재 145%인데 곧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뉴욕포스트 보도는 스위스에서 중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를 가정한 미국 행정부 내부 검토안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중 관세 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서도 중국 관세청은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수입은 0.2% 줄었다. 수출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1.9~2.0% 증가)를 뛰어넘었다.
다만 지난달 중국의 대미 수출은 330억달러로 전월보다 17.6% 감소했다. 대미 수출 감소를 동남아시아, 유럽연합(EU) 등 다른 지역으로 ‘밀어내기 수출’을 통해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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