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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김문수, 시간 끌며 단일화 무산시켜…무거운 결단 내린 것"[종합]

입력 2025-05-10 11:21   수정 2025-05-10 12:11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자격을 취소한 것에 대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차례 의총을 열고 당원 여론조사로 모인 총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롭게 후보를 세우기로 결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위원장은 "80%가 넘는 우리 당원이 후보 등록일(10∼11일) 전 단일화를 요구했다"며 "이재명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세워야 한다는 게 당원의 명령이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단일화는 누구 한 사람이나 특정 정파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서 미리 정해진 것도 아니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 대해 "당원들의 신뢰를 헌신짝같이 내팽개쳤다. 시간을 끌며 사실상 단일화를 무산시켰다"며 "김 후보에게 단일화는 후보가 되기 위한 술책일 뿐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합의에 의한 단일화가 실패했다"며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지킬 건 자리가 아닌 나라다. 말이 아닌 실천, 기대가 아닌 결과로 더 단단하고 겸손하고 치열하게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절박한 심정으로 무거운 결단을 내렸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책임은 제가 오롯이 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대위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김 후보 대신 한덕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전 당원 투표를 거쳐 11일 전국위 의결을 마치면 한 후보로의 교체가 완료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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