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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문수 승리 기원, 돕겠다"…김문수 "화합의 시간" [종합]

입력 2025-05-11 10:06   수정 2025-05-11 10:0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한덕수 전 총리는 사실상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소동이 일단락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 그 어떤 거짓에도 반드시 이겨내는 위대한 국민들의 각성과 역량이 있으시다고 믿는다"며 "제가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단일화 갈등'을 빚었던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 "한 전 총리는 많은 경륜과 경험, 식견, 통찰과 리더십을 가지고 계신다"며 "국민이 걱정하지 않게 제가 잘 모셔서 반드시 국난을 극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책임론'에 대해선 "지금 선거가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책임을 묻는 식보다는 광폭의 빅텐트를 통해 국민을 통합하고 의사를 수렴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던 '대통령 후보 선출 취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취하했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어제 당원 투표 결과로 김문수 후보자의 대통령 후보의 지위와 권한이 회복되어 대통령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의 실익이 없어졌으므로 금일 09:30에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생각의 차이는 뒤로 하고, 이제 화합과 통합의 시간이다.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 전 총리는 "부족한 제게 한평생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대선 출마 결정 전후,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님과 지지자 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 제가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충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소집한 뒤 김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는 전 당원 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새벽 비대위가 '기습' 결정했던 김 후보 선출 취소(오전 2시 30분), 새 후보 등록 신청(오전 3~4시) 등 후보 교체 절차는 전면 중단되고 김 후보가 '대선 후보자' 지위를 회복했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 대통령 후보실에서 접견할 예정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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