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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 '직접 대화' 제안에 "'30일 휴전' 수용 우선"

입력 2025-05-11 17:17   수정 2025-05-11 17:18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직접 대화 제안에 대해 "진정으로 전쟁을 끝내는 첫 단계는 휴전"이라며 유럽 주요국과 함께 요구한 '조건 없는 30일간 휴전'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러시아가 드디어 전쟁을 끝내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30일간 휴전' 수용이 우선이라는 의미로, 그렇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양국 간 협상을 재개하자는 푸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미를 해석된다.

젤렌스키는 "하루라도 살인 행위를 지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내일부터 시작하는 전면적이고 지속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휴전을 수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전날(1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일부터 30일간 전면 휴전을 받아들일 것을 러시아에 요구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하고 러시아의 에너지와 금융 부문에 대한 새로운 대규모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통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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