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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성에 "더러운 창녀 꺼져"…인종차별 영상에 프랑스 '발칵'

입력 2025-05-11 19:31   수정 2025-05-11 19:32


프랑스의 한 거리에서 한국인 여성이 인종차별을 당하는 모습이 공개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 매체 3옥시타니, BFM TV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10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인 트위치 스트리머 진니티는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의 툴루즈를 방문해 길거리 생방송을 진행하다 한 프랑스인 남성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당시 진니티는 길거리를 걸으며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 킥보드를 타고 근처를 지나던 한 남성은 진니티에게 대뜸 "뭘 찍는 거야? 더러운 중국 여자야. 꺼져, 이 더러운 창녀야"라고 소리쳤다. 이후 이 남성은 진니티가 들고 있던 카메라를 내리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에 당황한 진니티는 그를 걱정하는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이게 뭐지?"라며 "도둑은 아니다. 미친 남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얼굴을 찍고 있었다. 그 남자를 찍고 있던 게 아니다. 여긴 그냥 공공장소 아니냐"고 했다.



다만 시청자들이 "도망가라.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라"라는 제안에 대해선 진니티는 "경찰에 신고해도 도움받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문제 삼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문제의 장면을 온라인에 공유하고 지역 당국에 신고해 영상 속 남성을 체포할 것을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에밀리옹 에스노 툴루즈 부시장은 공식 입장을 내고 "진니티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당했다. 이런 부당한 일을 끝내야 한다"며 "툴루즈에서 생방송을 하다 모욕과 공격을 받은 진니티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프랑스 현지에서는 여전히 당국이 인종차별을 가한 남성의 신원을 정확히 파악해 기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관광객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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