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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야위어 간다"…아내 떠나보낸 '구준엽' 근황

입력 2025-05-12 09:03   수정 2025-05-12 09:11


아내 서희원을 떠나보낸 가수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고(故) 서희원의 어머니는 SNS에 가족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가족 사진에는 모자를 눌러쓴 구준엽의 수척한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친은 "나의 사위 구준엽은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간다. 또 다른 사위 마이크는 늘 세심하게 나를 챙겨주고 있다. 효심 깊은 딸들이 있어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많은 연예인과 대중들이 희원이를 기억해주고, 나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며 "힘을 내겠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천천히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고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당시 SNS를 통해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전했다.

고 서희원은 여동생 서희제와 그룹 SOS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했다.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고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만나 1년간 열애한 뒤 헤어졌다. 서희원은 이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2022년 재회해 부부가 됐으나, 결혼 3주년을 앞두고 사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현지 매체를 통해 구준엽이 아내를 떠나보낸 후 매일 묘지를 찾고 있으며, 체중 12kg이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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