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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사과 안하면"…한동훈 페이스북 폭풍 업뎃하며 김문수 압박?

입력 2025-05-12 16:48   수정 2025-05-12 17:02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주말인 10~11일 10여건의 페이스북 글을 올리는 등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 시도했던 것을 두고 '당내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배후 세력으로는 '친윤(친윤석열)계'를 지목했다.

특히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해서는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며 힐난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0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친윤들이 새벽 3시에 친윤이 미는 1명을 당으로 데려와 날치기로 단독 입후보시켰다. 직전에 기습 공고해 다른 사람 입후보를 물리적으로도 막았다"며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친윤들은 자기 기득권 연명을 바랄 뿐 승리에는 애당초 관심이 없었다"고 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이어진 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에 대한 김문수 후보의 생각에 반대하고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친윤들이 제멋대로 김 후보를 끌어내리는 것에 대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반대한다. 김 후보가 적법한 우리 당의 후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한 전 총리로의 대선 후보 교체가 결국 무산되자 11일 자정 무렵 "결국 당원들이 직접 친윤들의 당내 쿠데타를 막아주셨다"며 "우리 당은 이미 깊은 상처를 입었고 당원들은 모욕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간 사람들은 모두 직함을 막론하고 즉각 사퇴하고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며 "친윤 구태정치를 청산하지 못하면 우리 당에 미래는 없다"고 했다.

그는 경선 탈락 직후에도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이를 두고 대선 이후 당권에 도전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고양이, 먹방 등 일반인들에게 친근한 소재로 SNS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이같은 추정에 무게를 싣게 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이재명과 해볼 만한 싸움을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에 대한 김 후보가 결단하라"며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한 대국민 사과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과 윤 전 대통령의 출당 △ 경선 과정에서 한 전 총리와 단일화 약속을 하고 당선한 데 따른 사과" 3가지를 요청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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