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12일 15:0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부업체 리드코프가 중소 캐피탈 기업인 메이슨캐피탈을 인수한다. 사업 영역을 확장해 인터넷전문은행 등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리드코프는 메이슨캐피탈 주식 7199만주(지분율 47.3%)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616억2344만원이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거래 상대방은 캑터스바이아웃 제6호 사모투자합자회사다. 캑터스바이아웃 제6호 사모투자합자회사(캑터스바이아웃제6호)는 지난 2021년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가 메이슨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다. 리드코프가 해당 펀드에 총 380억원을 출자한 최대 투자자(LP)였다.
이번 거래는 리드코프가 캑터스바이아웃제6호 청산 분배금으로 받는 490억원을 상계하고 잔여 금액은 현금 126억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메이슨캐피탈 주가는 장중 345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오후 2시 4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0.03% 상승한 318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드코프의 이번 메이슨캐피탈 인수는 사업 다각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3월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신청한 소소뱅크 컨소시엄에 메이슨캐피탈을 앞세워 주주로 참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소소뱅크 컨소시엄에는 지역소상공인연합회·BNK경남은행·다날·SK쉴더스·DSRV·피노텍 등이 참여했다.
리드코프 관계자는 “이번 메이슨캐피탈 인수는 리드코프가 신규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메이슨캐피탈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 메이슨캐피탈의 기업 가치는 물론 리드코프의 미래 성장성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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