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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관세 우려 덜며 2600선 회복…삼성전자 5% '급등'

입력 2025-05-12 16:05   수정 2025-05-12 16:06


12일 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뛰며 260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진행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긍정적 분위기로 마무리되면서 '관세 전쟁'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06포인트(1.17%) 오른 2607.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0.65% 오름세로 출발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42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00억원과 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중 간 무역 협상 진전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이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10일과 11일(현지시간)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협상을 벌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직후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그동안 관세 우려에 약세를 보였던 한미반도체(7.24%) 삼성전자(5.11%) SK하이닉스(2.58%) 등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기아(3.47%)와 현대차(3.11%) 등 자동차주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2.15%) 신한지주(1.97%) LG에너지솔루션(1.1%) KB금융(0.22%) 등이 오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1%) 삼성바이오로직스(-4.71%) 한화오션(-4.51%) 셀트리온(-3.92%) 등은 내렸다.

증권주도 호실적과 정책 수혜 기대에 힘입어 급등했다. 신영증권(9.04%)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5.81%) 키움증권(3.3%) 삼성증권(3.02%) NH투자증권(3.0%) 대신증권(2.16%) 키움증권(2.04%) 등이 강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88포인트(0.4%) 오른 725.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0.27% 오름세로 출발한 후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12시37분께를 기점으로 상승 추세를 굳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1억원과 5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이 72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6%) 리노공업(4.53%) 펩트론(2.89%) 에코프로(1.17%) 레인보우로보틱스(0.74%) 등이 오른 반면 클래시스(-8.78%) 휴젤(-4.06%) 알테오젠(-2.61%) 에이비엘바이오(-2.45%) 삼천당제약(-2.22%) HLB(-1.56%)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4원 오른 1402.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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