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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건희 여사에 피의자 신분 소환통보…"14일 조사"

입력 2025-05-12 15:33   수정 2025-05-12 15:34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14일 조사하겠다며 정식으로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 여사 측에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사로 출석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최근 보냈다.

김 여사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고, 그 대가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도 있다.

김 여사 측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할 것인지에 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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