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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서 IT개발자 만난 이재명 "스타트업 지원 대폭 확대"

입력 2025-05-12 17:31   수정 2025-05-12 17: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IT 개발자들을 만나 "창업, 스타트업 지원을 대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 성남 판교에서 진행된 'K-혁신' 브라운백미팅에 참석해 "지금은 너무 기회 폭이 좁아서 그중에 골라 (심사)하다 보니까 (스타트업들이) 배제, 소외되는 생각을 가지실 것 같다. 그런 억울한 생각이 안 들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한 참석자가 "해외에는 기술 스타트업이 매우 많다. 지금 많은 정부 지원 사업은 좋은 개발 기술을 갖춘 회사보다 발표 기획을 잘하는 기업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개발에 특화된 기업은 실질적으로 한국에서 창원지원을 심사받을 상황이 안 된다"고 언급한 데 따른 반응이다.

이 후보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설계하고 사람을 설득하는 기획력도 중요하다"면서도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창업 지원 제도 자체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IT업계의 노동환경 개선과 관련해 "단순한 노동시간 측정이 아니라, 자발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성과 중심의 노동문화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억압적 근로문화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첨단 기술 산업이 발전하면서 생산성은 향상됐지만, 그 혜택이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정부가 공정한 지원과 이해관계 조정을 통해 성과를 함께 나누는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와 IT 기술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에 성과를 소수만 독점할 경우 사회 양극화는 심화된다"며 "산업 발전과 공정한 분배가 함께 가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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