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모델에는 고성능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돼 1시간 충전 시 최대 11시간 연속 가동(93㎾h 배터리 옵션 선택 시)할 수 있다. 또 고전압 배터리와 고효율 영구자석 모터를 탑재해 동급 내연기관 이상의 출력을 낸다. 해풍과 비바람이 잦은 실외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IP67’ 등급 이상의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했다. 고강도 살수 테스트와 침수 주행 검증도 마쳤다.
실내에서 주로 쓰이는 소형 지게차는 소음과 매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전동화가 일찌감치 이뤄졌다. 실외에 주로 투입되는 중대형 제품은 전동화 전환이 더뎠다. 최근 탄소중립 정책 강화와 배터리 기술 발전에 힘입어 중대형 산업 차량도 본격적인 전동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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