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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들썩이더니 결국…세종시 전세시장도 집주인 우위

입력 2025-05-14 07:44   수정 2025-05-14 07:45


세종시 아파트가 매매가와 함께 전셋값까지 오르고 있다. 매물도 줄면서 전세 시장이 세입자보다 집주인이 우위인 시장으로 뒤집어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전세수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5월 5일 기준) 세종시 전세수급지수는 102.1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 100을 넘어설수록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세종은 그간 80~90선을 오가며 공급에 여유가 있었지만, 최근 흐름이 바뀌며 3년 6개월 만에 100선 위로 올라섰다.

매물이 줄면서 시장도 집주인 우위로 재편됐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세종시 전세 물량은 1039건으로, 한 달 전(1143건)보다 100여건 줄었다. 올해 초(1월 1일, 1608건)와 비교하면 35% 감소했다.

가격은 상승세다. 부동산원 전세가격지수는 지난달 둘째 주 0.05% 오르며 반등한 것을 시작으로 셋째 주 0.03%, 넷째 주 0.12%, 이달 첫째 주 0.14% 등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고운동, 도담동처럼 인프라 좋은 동네 위주로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이 매매시장에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자들은 전세금을 더 높게 받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매매가 늘면 전셋값도 오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랩장은 세종시 주택 공급이 대부분 마무리되며 입주 물량이 감소한 것도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아실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아파트 입주 물량은 1035가구로, 적정 수요 추정치인 1959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세종은 공무원 전세 수요가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며 "그간 전셋값 하락 영향에 대전이나 청주 등 주변 지역에서 이사 오는 수요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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