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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시내면세점 경쟁 완화 반사이익 누려…목표가↑"-DB

입력 2025-05-14 08:04   수정 2025-05-14 08:05


DB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높였다. 면세 시장에서 핵심 사업자가 이탈해 신세계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하반기부터 실적이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허제나 연구원은 "최근 면세 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뚜렷해 신세계에 적용하는 목표 멀티플(기업가치 산정에 쓰이는 배수)을 상향 조정했다. 면세 시장에서 핵심 사업자가 이탈하며 신세계는 수혜를 누리고 있다. 할인 경쟁이 완화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을 7월까지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무역센터점도 3개 층에서 2개 층으로 축소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롯데월드타워점의 매장 면적을 30% 줄였다.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3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했다. 점포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가 증가해 이익 규모가 줄었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신세계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백화점 사업부는 핵심 점포를 식품·명품관 중심으로 리뉴얼하며 매출 방어에 총력하고 있다. 하지만 감가상각비가 늘어 증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리뉴얼 점포의 매출 기여 상승 추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 부문의 손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 이탈 효과에 힘입어 신세계의 4월 시내면세점 일매출은 1분기보다 늘었다"며 "공항점도 객단가가 높은 명품 매장이 순차적으로 개점해 일매출이 우상향하는 트렌드를 확인했다"고 했다.

허 연구원은 조정 시 매수 접근을 권고했다. 그는 "내수 불황 장기화와 백화점 감가삼각비, 공항 임차료 부담이 지속돼 유의미한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은 어렵다"며 "백화점 사업부의 매출 반등, 면세 사업부의 흑자 전환 추이를 보며 주가 조정 시 매수 접근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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