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갈때(주식회사 플레드)가 사용자의 건강 질문에 답변하는 새로운 건강 상담 전문 AI 서비스 ‘병원갈때 AI’를 정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실시된 다중 AI 모델 비교 평가에서 ‘병원갈때 AI’는 국내 의약품 관련 정보 정확도에서 97%를 기록했다.
기존 LLM들이 건강 관련 질문, 특히 국내 처방 약품명 등에서 부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할루시네이션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갈때 AI’는 건강·의료 정보에 특화된 정확도 향상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4만여 개 의약품 DB를 활용한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적용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 기반 답변 생성 ▲사용자 피드백을 통한 지속적인 모델 튜닝(RLHF 등)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정인호 병원갈때 대표는 “암 환자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운영하며 환자들의 질문을 더 잘 해결하기 위해 건강상담 전문 AI를 개발했다”며 “사용자가 동의할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5년 치 의료 기록(투약 정보, 진료 기록, 국가건강검진 결과 등)을 자동으로 연동하여 개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요약하여 답변에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결과지 등 의료 문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내용을 분석·설명하고 과거 기록과 비교해주는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표준 문진 과정 도입, 자가진단, 식단 추천, 응급실 병상 현황 조회 등 건강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병원갈때 관계자는 “병원갈때 AI는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의료진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적인 역할을 목표로 한다”며 “부정확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의학적 결정은 반드시 의료기관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병원갈때는 AI 기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의료 경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기술 기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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