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GRAFF)가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내 살롱을 확장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은 약 87㎡ 규모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브랜드 성장 전략과 조화를 이루는 매장 구성으로 완성됐다.
새로운 살롱은 청자빛이 감도는 그린 톤의 우아한 인테리어와 함께, 외관은 그라프의 상징적 아이콘을 재해석한 패턴으로 꾸며져 시각적 임팩트를 더한다. 특히, 키네틱 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볼록하고 오목한 형태의 아이콘들이 물결처럼 연출돼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살롱 내부에는 브라이덜 컬렉션과 그라프 아이코닉 컬렉션을 위한 타원형 카운터가 배치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전반적인 공간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아함과 완성도를 지향하는 그라프 하우스의 철학을 반영한다.
청자빛으로 마감된 천장과 이탈리아 베네치아 기반 조명 스튜디오 ‘지오파토&쿰스(Giopato& Coombes)’의 반투명 매화(Maehwa) 샹들리에는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리본처럼 감싸는 플라스터 마감 벽면, 트라버틴 대리석 소재의 향수 전시 공간, 금박 파이핑 등은 공간 곳곳에 섬세한 질감과 장식을 더한다.
조명은 맞춤 제작된 글라스 틈을 통해 빛이 뿜어져 나오듯 연출되며, 부클레 패브릭 의자, 부드러운 카펫, 크림톤 석재 바닥 위에 은은히 드러나는 아이콘 패턴까지, 절제된 럭셔리의 미학이 공간 전반에 녹아 있다.
살롱 안쪽에는 거울문을 지나 프라이빗한 VIP 룸이 마련돼 있다. 이 공간은 다크 그린과 골드 톤으로 꾸며졌으며, 초콜릿 우드 데스크와 매칭 체어, 엄선된 예술 작품과 오브제로 구성된 라이브러리가 조화를 이룬다. 금빛 비즈 장식의 맞춤 벽지와 금속 실로 짜인 고급 카펫은 그라프 특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확장 오픈한 그라프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살롱은 브랜드의 하이 주얼리 세계를 한층 더 정교하게 선보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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