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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부담스럽네"…30대, 인천 서구·경기 화성 몰려

입력 2025-05-14 17:17   수정 2025-05-22 16:27


서울 집값 상승으로 경기와 인천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30대 수도권 실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인천 검단 연장선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 내 부동산 구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가 법원등기정보광장 부동산 소유권 취득(보존·이전)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달 경기 지역에서 30대가 개인 명의로 아파트 등 집합건물을 취득한 사례는 7412건에 달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4493건, 3080건이었다.

서울은 동대문구(586건) 내 소유권 취득이 가장 많이 이뤄졌다. 이문동과 답십리동 일대에서 신규 입주가 잇따른 영향이다.

경기도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1061건의 거래가 이뤄진 화성시였다. 수도권 전체로 봐도 화성시에서 부동산을 취득한 30대가 가장 많았다. GTX-A노선 수서~동탄 개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안양시 동안구(703건), 용인시 처인구(534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안양시 동안구는 지난해 4월 116건에 불과했는데 올해 여섯 배가량 늘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부동산 취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915건인 서구였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지날 예정인 곳이다. 인천공항철도 환승역인 계양역과 서구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지난해보다 취득 건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미추홀구로 174건에서 854건으로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부담과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30대가 인천과 경기 내 주택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가 10억원을 돌파했다. 경기도는 4억8000만원, 인천은 3억5833만원으로 서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30대의 주택 구매 형태가 점차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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