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전남 지역 8개 자치단체에서 ‘반값 워케이션’ 행사를 연다. 워케이션은 관광지에서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동시에 즐기는 것을 뜻한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여수·순천·나주·고흥·함평·해남·진도·구례 등 8개 지역을 대상으로 2박3일 또는 3박4일 일정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주말은 제외)을 운영한다.
여수시 워케이션 공유오피스와 숙박시설은 여수 섬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있다. 해상케이블카와 여수예술랜드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순천에선 순천만국가정원을 배경으로 한 정원 워케이션을 마련했다. 글램핑 타입의 캐빈하우스와 한옥 스테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나주에는 나주향교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고즈넉한 옛집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꾸몄다. 고흥에선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인 나눔연수원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을 운영한다.
구례에선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쌍산재에서 한옥을 체험할 수 있다. 진도에선 삼별초공원과 북놀이 체험, 커피 체험을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워케이션을 선보인다.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선 캠핑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를 배경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 함평에서는 돌머리해수욕장 캠핑장과 리조트를 활용한 해양 워케이션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1박당 10만원(50%가량)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 외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 재직자와 1인 사업자, 정부·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대상이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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