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공항안전 혁신 방안’에 따른 것으로 올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사천공항 관련 예산 40억8600만원이 포함됐다.
예산별로는 사천공항 이탈방지시스템(EMAS) 설치 31억8600만원,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교체비 9억원 등 총 40억8600만원이 배정됐으며, 도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김해공항의 방위각시설 교체비 5억원도 반영됐다.
사천공항은 항공기의 활주로 진입 방향을 정밀하게 유도하는 방위각시설을 기존 콘크리트 구조에서 충돌 시 쉽게 파손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경량 철골 구조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조류 충돌 예방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사천공항은 민·군 겸용 공항의 특성을 반영해 올 하반기부터 드론, 열화상카메라, 음파 발생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조류 퇴치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조류탐지레이더 도입을 추진한다.
사천=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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