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한구 금감원 중소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79명과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통상 업계 상위 저축은행을 소집하던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중소 저축은행까지 모두 불렀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각 저축은행의 건전성 관리를 강하게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내 저축은행 업권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부터 저축은행의 여신 건전성 관리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건전성 관리와 관련한 모범 사례 발표를 맡았다. 부동산 PF 중심의 업계 영업 관행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가 살아나면 다시 부동산 PF에 자금이 집중될 수 있다”며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개혁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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