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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PK 5개 도시 순회…"박정희처럼 과학기술 대통령 되겠다" [대선 현장]

입력 2025-05-14 20:17   수정 2025-05-14 20:3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하루 동안 진주, 사천, 창원, 밀양, 양산을 잇달아 방문하며 PK(부산·경남) 지역 공략에 나섰다. 시장과 산업현장, 종교 시설을 두루 찾은 김 후보는 '과학기술 대통령', '지방 균형 발전' 등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전통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진주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장과 가게가 살아야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민생 회복을 강조했다. 이어 진주광미사거리 유세에서는 "진주의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을 높여 경상대학교 졸업생부터 취직이 잘 되는 진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조선, 자동차, K-방산을 일으킨 박정희 대통령처럼 우리 산업을 다시 세우겠다"며 자신도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천으로 이동한 김 후보는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윤영빈 청장으로부터 우주항공산업 현황을 브리핑받았다. 김 후보는 "우주 항공 부문은 대한민국 미래 국력에 관련된 핵심 산업 분야"라며 "전 국가적, 전국민적 과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주 개발 예산이 현재의 10배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나"며 과학기술 부총리 및 특임대사 신설, 2032년 달 탐사, 2045년 화성 탐사 공약도 약속했다. 이어 항공정비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를 찾아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오후엔 창원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았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탈원전 등 여러 가지 고난을 겪으셨다"며 "정치적 난관에 부딪혀도 굴하지 않고 극복해낸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기상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밀양 유세에선 '밀양 아리랑'을 부르며 지지자들에게 친숙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 균형 발전을 거듭 약속했다. 이를 위해 지방 그린벨트 해제, 중앙정부 인·허가권 대폭 이양, 지방 이전 기업 대상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방안으론 특례입학 제도를 내놨다. 그는 "밀양에서 초·중·고등학교 나온 학생을 우선으로 좋은 의과대학에 먼저 입학시켜줄 수 있도록 특혜를 줘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양산 통도사를 방문한 김 후보는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와 차담을 가졌다. 김 후보는 "예전 경기도지사 시절, 사찰마다 종무과를 설치해 행정지원을 체계화했다"며 문화재 보수 등 불교계 현안의 적극적 해결을 약속했다. 이날 스님들은 "우리 전통문화를 중요시해야 세계 무대에서 우리 걸 내세울 수 있다"고 당부했고, 김 후보는 "그 말씀 깊이 새기겠다"고 화답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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