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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말렸다가…초등생에 머리채 잡히고 폭행당한 여교사

입력 2025-05-14 22:33   수정 2025-05-14 22:37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싸움을 말리던 여교사가 5학년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의 부모는 도리어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부산경찰청,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산 서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A군이 B 교사의 얼굴과 머리 등을 폭행했다.

당시 A군은 옆 반 친구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를 목격한 B 교사가 싸움을 말리고 서로 사과하도록 지도했지만, A군은 이를 거부하고 자기 반으로 돌아갔다. .

B 교사가 훈계하기 위해 A군을 따라 들어가자, A군은 B 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주먹으로 얼굴, 머리 등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교사를 폭행하는 모습은 인근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됐고, 남자 교사가 말리면서 일단락됐다.

당일 조퇴한 뒤 병가를 냈다가 지난 2일부터 다시 출근한 B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려고 하자 A군 부모는 아동학대 혐의로 해당 교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사건 특성상 상세한 수사 내용을 알려주기 어렵다며 최대한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학교 측과 협의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반 학생들을 집단 상담할 예정이다.

한편, B 교사는 학생 측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길 원하며 선도위원회가 열리길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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