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15일 LIG넥스원에 대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우수한 수익성이 확인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IG넥스원은 1분기 매출 9076억원, 영업이익 113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9%와 69.6% 늘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진이 낮았던 인도네시아 통신망 수출이 매출에서 빠지고, 국내 양산 수익성이 우수한 정밀타격 부문 매출이 늘어났다”며 “일반적으로 국내 사업의 경우 한자릿수 중반 백분율의 영업이익률을 내기 어렵다는 인식이었지만, 매출 구성 변화와 일회성 정산이익 반영으로 두 자릿수 백분율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LIG넥스원은 연간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상향하지는 않았다. 향후 개발 비용이 상승할 예정이기에 보수적인 의견을 내놨다고 대신증권은 해석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중동으로의 천궁-2 수출 증가로 실적 성장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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