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조사에서 김 후보가 얻은 지지율은 같은 날 뉴스토마토·토마토미디어와 KPI·리서치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각각 35.9%, 36.6%로 나타난 것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 후보와의 격차도 각각 16.4%, 14%포인트 등으로 NBS 조사에 비해 적었다.
최근 공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의 지지율과 이 후보와의 격차는 천차만별이다. 지난 14일 발표된 뉴스1·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51%)와의 격차는 20%포인트에 달했다. YTN·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김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반면 폴리뉴스·한길리서치 조사에선 39.2%를 얻은 김 후보가 47.4%를 얻은 이 후보를 8.2%포인트 차로 좁히는 모습이 나왔다. 지난 13일에도 아시아투데이·한국여론평판연구소 조사에서 김 후보는 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47%)와의 격차는 8%포인트였다.
김 후보가 27%의 지지율을 얻은 NBS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다. 조사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하는 형식이라 정치에 큰 관심이 없어도 바로 끊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다. 31%(갤럽), 33%(엠브레인퍼블릭)가 나온 조사도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만 ARS 방식과 전화면접 방식의 차이는 실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좁혀지는 것이 보통이다. 정치 저관여층도 선거가 다가올수록 정치에 대한 관심을 늘리기 시작해 무선 ARS에도 잘 응답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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