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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이어 강동원도 당했다…기막힌 '노쇼' 사기에 발칵

입력 2025-05-15 11:32   수정 2025-05-15 13:18



최근 가수와 배우, 군인, 국가기관 등을 사칭해 식당 예약을 하면서 고가의 주류 구매를 유도하고 돈만 받고 연락을 끊는 '노쇼(예약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 사기 범죄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배우 강동원도 이름을 도용당했다.

15일 경남경찰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거창군에서 배우 강동원의 영화 촬영 제작진을 사칭한 한 남성이 식당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문의했다.

이 남성은 단체 식사를 예약하면서 1병당 300만원 수준의 와인 2병을 자신이 지정한 특정 업체에서 구매 대행하도록 유도해 안내받은 업체에 600만원을 결제하는 방법으로 돈을 가로챘다. 하지만 예약 날짜에 약속했던 단체는 오지 않았고, 연락도 닿지 않았다.

강동원은 거창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사기범은 강동원의 이러한 인적 정보를 이용해 사기를 벌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거창에서만 이달 들어 이와 같은 유사한 수법의 '노쇼사기' 피해가 총 3건이 접수됐다. 뿐만 아니라 인근 창원에서도 유명 가수인 남진의 콘서트 뒤풀이 예약을 빙자한 노쇼 사기 행각이 발생하는 등 관련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거창군은 지역 자영업자들에게 사기 수법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피해 방지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예약을 빌미로 구매 대행 등을 요구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크니 비슷한 전화가 온다면 군청과 경찰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에 앞서 배우 변우석, 남궁민, 하정우, 방송인 이수근, 가수 송가인 등도 소속사, 제작진 등을 사칭하는 '노쇼 사기'로 이름이 언급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 소속사는 사칭자가 위조 명함을 사용하며 복수의 식당에 고가의 와인을 예약하는 수법으로 사기 행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최근 연예인뿐만 아니라 군부대, 관공서를 사칭하면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주류 등 물품 대금에 대한 선결제를 요구하는 경우 노쇼 사기 행각이라 생각하시고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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