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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도 안 나가요"…서울 집값 더 올랐는데 '따로 노는' 동네

입력 2025-05-15 14:00   수정 2025-05-15 14:45


서울 집값이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외곽 대표 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핵심지로 수요가 쏠리면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12일) 기준 서울 집값은 0.1% 상승했다. 전주(0.08%)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 집값은 전주보다 상승 폭을 키웠지만 외곽 지역인 노·도·강 상황은 다르다. 도봉구는 0.02% 하락해 전주(-0.01%)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고, 강북구와 노원구는 각각 0.01% 내려 하락 전환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에 있는 '창동주공3단지(해등마을)' 전용면적 58㎡는 지난 1일 6억원에 손바뀜했다. 올해 들어 6억2000만원(2월)까지 팔렸던 이 면적대는 최고가보다 2000만원 내렸다.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신동아아파트1' 전용 70㎡도 지난 9일 4억28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달 거래된 4억4000만원보다 1200만원 내렸다.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에스케이북한산시티' 전용 59㎡도 지난 9일 5억68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만 해도 6억3900만원까지 거래됐던 면적대다. 이보다 7100만원 내렸다.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상계주공9(고층)' 전용 49㎡도 지난 10일 4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5억1300만원에 거래됐던 이 면적대는 3월 들어 다시 4억원대에 진입했다.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노원구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급매여도 잘 나가지 않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 집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초구는 0.23% 상승했다. 반포동과 잠원동 단지가 집값을 견인했다. 송파구(0.22%)는 잠실동과 신천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마포구(0.21%)는 아현동과 대흥동 중소형 면적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구(0.19%), 성동구(0.18%), 강동구(0.18%), 용산구(0.15%) 등도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과 단지에선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가 줄어들었다"면서도 "다만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 단지에선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상승 거래도 맺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전셋값은 0.03%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다.

서초구는 잠원동과 서초동을 중심으로 0.08% 하락했다. 강북구도 미아동과 수유동 위주로 0.05% 내렸고, 서대문구는 입주 영향이 있는 홍은동과 홍제동 위주로 0.01% 내렸다.

반면 강동구는 암사동과 명일동을 중심으로 0.1% 뛰었고, 강서구는 등촌동과 가양동에서 0.07%, 양천구는 목동과 신월동을 중심으로 0.06%, 영등포구(0.06%)는 대림동과 당산동 역세권 단지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과 단지별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라면서 "교통과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세입자들의 몰리고 있고 상승 계약도 맺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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